요즘 부산에서 딱 하루만 골라 놀러 가야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7월 25일 토요일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바로 광안리에서 역!대!급! 드론쇼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원래도 주말 광안리 드론쇼는 인파로 가득 차지만, 이번 7월은 스케일이 전혀 다릅니다. 무려 '포켓몬 테마 드론쇼' 가 펼쳐지거든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릴 적 피카츄를 보고 자란 어른이들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설렐 만한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일정을 확인하자마자 "이날은 무조건 오픈런 수준으로 사람이 몰리겠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부산 전역에서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하는 '포켓몬 메가페스타'가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그 핵심 연계 행사로 광안리 드론쇼가 지정되면서 벌써부터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7월 25일 광안리 드론쇼 상세 일정
하절기 일정인 만큼 낮에는 시원한 곳에서 쉬시다가 저녁 시간에 맞춰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공연 일시: 2026년 7월 25일 (토요일)
■ 공연 시간: 1부 오후 8시 / 2부 오후 10시 (총 2회 진행)
■ 공연 장소: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 공연 테마: 포켓몬 느긋느긋 바캉스
하절기 스케줄이라 오후 8시와 10시, 총 두 번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1부를 아쉽게 놓치거나 좋은 자리를 잡지 못했더라도 2부를 노려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명당자리는 서너 시간 전부터 돗자리 부대로 가득 차니, 제대로 보실 분들은 서둘러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광안리 드론쇼_리자몽
이번 드론쇼가 유독 기대되는 이유
광안리 드론쇼는 매주 주제가 바뀌지만, 이번에는 단순한 캐릭터 띄우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포켓몬 메가페스타'의 메인 이벤트 격인 만큼, 투입되는 드론 대수나 연출 면에서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줄 확률이 높거든요.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수백, 수천 대의 드론이 피카츄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을 밤하늘에 수놓는 장관, 상상만 해도 벌써 카메라 셔터 스피드를 올리게 만드네요. 특히 광안리 드론쇼는 화면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두 눈으로 담는 웅장함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저는 토요일이면 가족들과 종종 방문하는데요, 자주봐도 매번 감탄이 터져 나오는 포인트예요.
광안리 드론쇼_전설의 포켓몬 뮤츠(Mewtwo)
하루 종일 즐기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코스
드론쇼만 쓱 보고 돌아가기엔 연계된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아쉽다는 사실~!
축제 기간 동안 부산 곳곳이 포켓몬 월드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해요~
현재 부산역, 광안역, 전포역, 센텀시티역 등 주요 거점 역에서는 귀여운 포켓몬 스탬프 랠리와 특별 전시가 한창입니다. 여기에 도시철도 포켓몬 테마열차와 특별 QR 승차권, 굿즈를 살 수 있는 팝업스토어까지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예요. 연인끼리 데이트하며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감성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여행 동선에 꼭 추가해 보세요.
2026년 광안리드론쇼_뮤츠(Mewtwo)
현지인이 드리는 광안리 드론쇼 백배 즐기기 팁
광안리 드론쇼를 숱하게 봐온 입장에서 팁을 드리자면, 공연 시작 직전에 도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꼼짝달싹 못 할 정도로 인파에 갇히기 십상이거든요.
차라리 오후 서너 시쯤 여유 있게 도착해서 광안리 해변 뷰가 나오는 오션뷰 카페나 브런치 맛집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해변가로 나와 돗자리를 펴고 기다리는 것이 체력적으로 가장 덜 지쳐요. 특히 해 질 무렵부터 광안대교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핑크빛 노을 타임은 드론쇼 못지않게 아름다우니 이 타이밍도 놓치지 마세요.
주변에 워낙 유명한 횟집과 핫플이 많지만 토요일 저녁은 웨이팅 지옥이 펼쳐집니다. 마음에 드는 식당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 두거나, 아예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 5시 무렵에 이른 저녁을 드시는 것이 완벽한 하루를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광안리 드론쇼_포켓몬_1
7월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
부산의 여름은 워낙 축제가 많아 활기차지만, 이번 7월 25일 드론쇼는 그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볼거리가 될 것아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밤하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세대를 아우르는 포켓몬이라는 치트키 콘텐츠가 더해졌으니 말이죠.
이날만큼은 휴대폰과 카메라 배터리를 보조배터리까지 챙겨 넉넉하게 충전해 오시길 권합니다. 밤하늘을 수놓을 포켓몬들과 광안대교가 만들어낼 환상적인 뷰는 사진보다 눈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남겼을 때 훨씬 오래 기억될 테니까요. 올여름 특별한 토요일 밤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번 7월 25일 일정은 캘린더에 미리 저장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