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샴푸와 바디워시는 일상의 가장 가까운 필수품이다.
보통은 향이 좋은지, 거품이 풍성하게 잘 나는지만 보고 제품을 고르곤 한다. 하지만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진짜 중요한 건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가'이다. 특히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이와 함께 쓰는 제품이라면, 매일 무심코 쓰던 성분표를 한 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① SLS (Sodium Lauryl Sulfate)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계면활성제다.
기름기 제거 능력이 뛰어나지만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건성 피부라면 세안 후 건조함이나 자극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SLS 대신 보다 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② SLES (Sodium Laureth Sulfate)
SLS보다 자극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역시 강한 세정력을 가진 성분이다.
민감성 피부라면 사용 후 당김이나 가려움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어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③ MIT·CMIT
보존제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국내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잘 알려진 이름이며, 현재는 사용 범위와 농도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화장품에서는 관련 규정을 준수해 사용되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④ 인공향료(Fragrance)
향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향료는 여러 화학 성분의 혼합물인 경우가 많아 민감성 피부에서는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향에 민감하다면 무향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⑤ 파라벤(Parabens)
파라벤은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한 대표적인 보존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외 규제기관에서는 허용 기준 내 사용은 안전하다고 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라벤 프리 제품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⑥ 트리클로산(Triclosan)
한때 항균 제품에 많이 사용됐던 성분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거나 축소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샴푸나 바디워시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⑦ 미세플라스틱 스크럽
최근에는 대부분 사용이 제한됐지만 오래된 제품이나 일부 해외 제품에서는 확인이 필요하다.
환경적인 이유뿐 아니라 피부 자극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성분이다.
성분보다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
좋은 제품은 비싼 제품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피부 타입에 맞는 세정력인지
+ 향료와 보존제가 과도하지 않은지
+ 식약처 기준에 맞는 정식 화장품인지
전성분을 모두 외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샴푸와 바디워시의 성분표를 한 번만 확인해도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